트위터가 1조원의 가치를 거부하고 독립의 길을 택한 것은 의아한 결정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이미 트위터는 서비스가 아니라 플랫폼의 성격이 더욱 강하다.
사용자의 20%만이 twittr.com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광고’를 수익모델로 가져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돈을 벌 수 있는 (아마 유일한) 방법은 ‘트래픽에 따른 사용료’를 받는 것이다.
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만일 트위터가 플랫폼이기를 거부한다면, 즉 모바일 연동이나 3rd party app들의 지원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더이상 트위터가 아니다. 필연적으로 트위터가 플랫폼화 될 수 밖에 없다면, 그 서비스의 개선/확장 역시 플랫폼 차원에서 검토되고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구상에서 인터넷 플랫폼 사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회사는 어디인가? 그곳에 가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더 성장하면 된다.
툭하면 트위터가 던져주는 아래의 트위터 장애 메세지가 내게는 이렇게 들린다.
‘곧 인수되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터이니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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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핑백: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아주 기발한 광고 아이디어가 잇나보져, 가볍고 간단해야 먹힐텐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