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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 파파 

끝 없이 가라 앉는다.

50년을 살았지만 아직도 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알지 못하고 그저 주어진 시간을 소모하고 있을 뿐이다.

20년 정도 남았나?

앞의 10년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테고, 그 뒤의 10년, 그리고 그 이후는 내 시간일테지만 그것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될 지는 모르겠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가족, 행복, 자아, 성취, 꿈, 미련, 아쉬움, 그 끝엔 우울함과 어두움.

나는 나에 대해서 끝 없는 물음이 있지만 나는 한번도 그 답을 찾기 위해 일어선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일어서지 않을 것 같다.

지친 것일까? 귀찮은 것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아직도 절박하지 않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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