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세번째 연골주사를 맞다

  • yoda 

세번째 무릎 주사를 맞았다.
왼쪽 무릎이 시큰거려 병원에 갔더니 아직 특별한 이상은 없으나 노화로 연골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 먼저 연골 주사를 맞는다고 했다. MRI를 찍으면 자세히 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1주일에 한번씩, 3주간의 주사가 한 셋트(?). 효과는 1년 정도를 가나 사람마다 편차는 있다고 했다.
주사를 맞고서 통증은 사라졌으나 무릎이 편치만은 않다. 이물감도 느껴지고 좀 뻣뻣하기도 하다.
의식적으로 무릎에 힘을 주지 않으려다 보니 다리를 살짝 절어 나도 모르게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인간의 신체를 모두 교환할 수 있다는 가정을 깔고 영혼의 의미를 파헤쳐간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의체화를 하지 않은 토구사 요원이 리볼버 사격연습을 나가는 장면 말이다.

관련 글  여름 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