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눕다


수족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뛰어다니던 아들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바닥 한가운데에 드러누웠다.
난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아들을 일으켜 세우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누워서 세상을 보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다.
옷은 빨면 그만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 옆에 누워 세상을 보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 질테니 말이다.

관련 글  형이 혼자 학교에 가는 것이
태그:

“눕다”의 2개의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