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the world를 녹음하던 하룻 밤의 정경을 그린 다큐멘터리.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라이브 공연을 마치고 바로 합류하고, 밥 딜런은 얼어있고, 신디 로퍼의 녹음에서는 알 수 없는 잡음이 계속 생겼는데 알고보니 주렁주렁 매단 목걸이가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 마이클 잭슨은 그때도 천사 같은 아우라를 풍기고 있었다. 분위기가 좀 풀어지자 서로 사인을 주고 받고 술에 취해 자기 파트를 놓친 가수가 있는가 하면 야식으로 버거를 시켜먹기도 했다. 야근인듯 파티인듯 꿈인듯 하던 어느 밤.
1985년 1월 어느 날이었으니까 40년 전 쯤이고 아프리카 기아 난민을 돕기 위해 40여명의 슈퍼스타가 모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던 행사이자 노래이자 추억이다. 나도 한참 팝송에 관심을 가지던 때라 이 노래를 자주 흥얼거린 기억이 있다.
각종 라디오 차트에서 몇달동안이나 1위를 차지하던 곡. 그 시간은 어제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기억 속에 묻혔다. 마이클 잭슨, 레이 찰스, 케니 로저스, 티나터너.
언젠가는 당신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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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