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의 RSS는 excerpt만 들어있는 소위 부분 공개이다. 이런 RSS를 내보내기 시작한 것이 1년여 전 쯤인데 그 때의 rationale은 이렇다.
- 웹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content가 있다.
블로그는 사람들과의 communicatioin을 위한 personal media 이다.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내 생각을 교류하고 싶고 내 의견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RSS를 통해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content를 웹사이트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다른 post, 같은 tag로 엮여있는 post, 포스트에 달린 comment와 trackback, 사람들이 많이 보는/검색하는 post, 1년전 오늘의 글…이런 것들은 rss를 통해서는 보여줄 수 없다. - 사용자의 RSS reader에는 (이 블로그 이외에도) 많은 RSS가 들어간다.
그렇다. RSS가 너무 많은 것이다. 사용자가 rss reader를 통해 소화할 수 있는 content와 시간은 일정한데, 무작정 많은 내용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것이 효율적일리는 없다. 일견 생각하면 모든 글을 내보내 주는 것이 훨씬 편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신문사의 rss에 모든 기사가 하나도 빠짐없이 실린다고 상상해보라. 그런 rss를 읽은 것은 괴로운 ‘일’이다. 오히려 요약본을 보고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
2014년 5월 1일. 덧붙임.
모바일 트래픽이 PC 트래픽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느리고 작은 기기를 감안하면, 요약이 먼저 나오는 것이 훨씬 좋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전체공개를 하건 부분공개를 하건 비공개로 하건 그건 블로거 마음 아닐까요? 전체 공개해야한다는 부르짖음은 그렇게 받은 컨텐츠로 딴짓 하겠다는건 아닌지 심히 의심됩니다.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내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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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