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싸움을 하는데 예준이가 힘으로 내칼을 뺏으려 들어서 보기좋게 되려 뺏어 버렸다. 씩씩 화를 내다 소리를 빽~지르길래 놀다가 화를 낸다고 한소리 해주었더니 내방에 들어갈거야!라면서 안방으로 쏙 들어가버린다.(지방이란다 헐) 지금 나오면 칼을 돌려준다고 살살 달랬더니 마지못한듯 쑥스러운듯 웃으며 나온다.
청소를 시작하다 예준이 곰돌이 책이 너무 많아 이제는 보지 않는 예전 것들을 골라 내는데 민준이가 자기는 책이 없다며 승질을 내며 방으로 들어간다. 그냥 못본척하고 있었더니 척척척 다시 나와 한다는 소리가 “엄마 왜 나 나와 안해~!!”라면서 불퉁인다. 너무 웃겨서 “응, 그래 민준아 이제 나와~” 그랬더니 좋다고 헤헤 거리면서 옆에와서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