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이 부회장 출마
엊저녁에 민준이가 부회장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름 큰 일이었던지, 나한테 각오를 다지려고 왔었는데 게임 하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이즈음의 내 생활은 뭔지 모르겠다. 어서 시간이 지나… 더 보기 »민준이 부회장 출마
엊저녁에 민준이가 부회장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름 큰 일이었던지, 나한테 각오를 다지려고 왔었는데 게임 하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이즈음의 내 생활은 뭔지 모르겠다. 어서 시간이 지나… 더 보기 »민준이 부회장 출마
올 여름은 40도를 넘어가는 일이 흔할 정도로 뜨겁다. 해마다 광복절을 즈음으로 더위가 꺽인다고 했지만, 아직 덥다. 휴가를 내고 아이들의 식사를 챙긴다. 예준이는 아침 일찍 친구… 더 보기 »2018년 여름, 폭염을 견디며
노회찬 의원이 자살했다. 놀랍기보다는 의문이 먼저 드는 죽음이다. 깊은 통찰력으로 언제나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잊지 않던, 정말이지 대한민국에서 찾기 힘든 좋은 정치인 중의 한명이라 생각했는 데… 더 보기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부쳐
“너, D 아니?” 내일 먹을 콩국수를 위해 불려 놓은 콩의 껍질을 까면서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물어 왔다. “D형? 알지, 왜?”“얼마 전에 죽었어” 불과 몇 년… 더 보기 »D형,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 그러면 좋겠어.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열대야가 심해서 어제는 경기를 볼 생각도 하지 못했다. 월드컵 기간 내내, 나는 국가의 의미에 대해서 곱씹었다. 굴지의 리그에서 수백억원의 몸값을… 더 보기 »프랑스, 월드컵 우승
장마가, 비릿하게 계속되고 있다. 어두운 하늘의 어딘가에 낡은 문이 생기고 그 문을 열고 심장 모양의 마스크를 뒤집어 쓴 마법사가 나타난대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더 보기 »패트릭 스웨이지
고창 여행에서 잠깐씩 들려줬던 음악,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민준이 마음에 쏙 든 모양이다. 아침 8시부터 짱구한테 노래 신청을 한다. ‘짱구야,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더 보기 »기억을 걷는 시간
아이들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아침을 준비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민준이가 주도적으로 준비한 듯 분주했다. 전 날 저녁 양파를 썰어달라고 했고 햄도 잘라서 구워달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방에서… 더 보기 »2018년 어버이 날
Yes24나 알라딘에서 가장 불만인 것은 제대로 추천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된 추천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도… 더 보기 »한국 온라인 서점은 어서 빨리 책 추천을 제공하라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일이 내 생에 벌어지리라고는 상상한 적 없었다. 마치 통일처럼 아주 먼 훗날에나 가능할 거라고. 한 30년 더 지나면 서로의 이데올로기가… 더 보기 »남북정상회담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분기에 한두통의 전화를 받았었는데, 점차 줄어들고 있다.이 업계에서는 이제 최고령에 속하니 당연한 일이지만 어쩐지 속이 좀 상한다. 마침 오늘 한통의 전화가… 더 보기 »헤드헌팅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기사. 저커버그 이 한마디가 페북을 ‘악마’로 만들었다. 옮겨 적으면서도 기사 제목에 대해서는 감탄하게 된다. 현재의 이슈를 ‘악마’로 정의하면서 그 책임이… 더 보기 »Social Network
날이 풀려 아이들과 집을 나섰다. 민준이가 언젠가 친구들과 가본 적이 있는 ‘용인 자연 휴양림’을 추천했다. 휴양림까지는 30분 남짓 걸렸고 가는 길에 과자와 음료수도 챙겼다. 너른… 더 보기 »2018 첫번째 봄 나들이
아버지의 …그러니까 24번째 제사가 있었다. 열심히 상을 차리고 먼 곳에서 숙부와 고모가 오시고 적당한 제례에 맞춰 술을 올리고 절을 하고 음복을 하면서, 나는 내내 사람을… 더 보기 »제사 – 사람을 기억한다는 것은
최근들어 업무 계획에 대한 보고가 부쩍 늘었다. 포맷이 이리저리 바뀌어 같은 내용을 변형해서 보고하는 별로 의미 없는 보고 말이다. 통상 연말에 향후 3년간의 계획을 짜보고,… 더 보기 »계획과 보고
나는 새로 일을 벌이는 것에 능숙하지 않고 또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떤 때는 그 모든 것이 귀찮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