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이는 방문을 닫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누군가 방문을 닫고 들어가면…
민준이는 방문을 닫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누군가 방문을 닫고 들어가면 문 앞에서서 기침이 나올 때까지 울고 서 있는다. 끈질긴 면은 나와는 다르다. 파파
민준이는 방문을 닫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누군가 방문을 닫고 들어가면 문 앞에서서 기침이 나올 때까지 울고 서 있는다. 끈질긴 면은 나와는 다르다. 파파
이발을 하고 왔는데 민준이가 나를 피한다. 낯을 가리고 도망가는 민준이. 귀엽다. 파파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그 현재의 일이 아주 사소하다 할지라도 그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 그것은 보다 큰 일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해당한다. 그 자체는… 더 보기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그 현재의 일이 아주 사소하다 할지라도 그것을 소홀…
주말을 맞이해서 셀프 스튜디오에 가서 민준이 돌 사진을 찍었다. 백일 사진 때와 다른 점은 쉼없이 돌아 다녀서 원하는 사진을 찍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일 년 사이에… 더 보기 »민준이 돌 사진
12월 17일 민준이 돌이었다. 떡갈비로 간만에 외식을 하고 예쁜 케익에 촛불을 한개 꽂아 사진도 찍었다. 예준이와 민준이 모두 떡갈비를 좋아했다. 간이 맵지 않고 씹기가 편한지… 더 보기 »12월 17일 민준이 돌이었다. 동신 떡갈비에 가서 간만에 외식도 하…
예준이는 이제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또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도 정확히 알 수 있다. 어제 민준이 돌을 마치고 예준이가 자고 있는 동안 어머니는… 더 보기 »예준이는 이제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또 상대가 어떤 상황…
아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만큼 노력을 하지는 않고 있다. 게으른 탓이다. 예준이가 부쩍 부쩍 커간다. 말을 하는 것도 매우 늘었고 그 논리나 발음 좋아지는 속도가… 더 보기 »
사랑하는 수영아. 살아있는 한, 다시 시작이다. 모멸감에 두눈이 부릅떠지지만 시간은 금방 흐르고 나는 곧 여기를 잊을테니. 뜻이 있다면 때로는 패배도 견딜줄 알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더 보기 »사랑하는 수영아. 살아있는 한, 다시 시작이다. 모멸감에 두눈이 부릅…
지난 일요일에는 장모님댁에서 김장을 했다. 막내처형네 서진이 5세, 우리 예준이 4세, 막내처형내 하진이 3세(2세?), 우리 민준이 1세. 하진이가 민준이를 커텐으로 감싸 못살게 굴자, 예준이가 나서서… 더 보기 »지난 일요일에는 장모님댁에서 김장을 했다. 막내처형네 서진이 5세, 우리…
새벽 한시반에 일어나 사과를 달라며 징징대는 예준이. 잠을 설친 아내는 “이 사과 다 먹을 때 까지 들어오지 마”라고 소리를 치고 예준이는 곧바로 “사과 안 먹을… 더 보기 »새벽 한시반에 일어나 사과를 달라며 징징대는 예준이. 잠을 설친 아내…
민준이의 소파 사랑은 각별하다. 아내 말에 의하면 자신의 힘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일리있다. 엄마, 아빠, 형 모두가 소파에 올라가는데 자기만 바닥에 있는… 더 보기 »민준이의 소파 사랑은 각별하다. 아내 말에 의하면 자신의 힘으로는 갈 수…
아이들은 원래 그런 것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부주의하고 또한 사려깊지 못하다. 아이들은 감정적이며 자기 중심적이고 즐거운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천진하고 의심이 없이 모든 것을 신뢰한다.… 더 보기 »아이들은 원래 그런 것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부주의하고 또한 사…
어제 일곱시부터 잠이 든 예준이는 오늘 새벽 네시에 일어났다. 30분간 격으로 나를 깨워서는 쉬, 응아, 양치질, 기차, 책 … 어쨌거나 ‘아빠 좀 더 자야 해”라고… 더 보기 »
누워서 책을 보고 있는 예준이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예준아, 식탁 위에 티슈 좀 뽑아줄래?” 예준이가 식탁을 한번 올려다보더니 이런 핑계를 댔다. “음. 너무 높은데?” 식구들 모두… 더 보기 »
금요일. 간만에 하루 휴가를 내 점심 때쯤 예준이와 둘이서만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왔다. 점심은 공원 안의 작은 식당에서 돈까스와 스파게티로 때우고 동물원과 놀이터에서 2시간 가량을 걷고… 더 보기 »금요일. 간만에 하루 휴가를 내 점심 때쯤 예준이와 둘이서만 어린이 대공…
출근하기 위해 분주히 옷을 갈아입는 내게, 민준이는 자신이 먹던 사과를 건네주었다. ‘아’하는 단음과 함께. 파파
예준이와 민준이. 어떨 땐 두 녀석을 보고만 있어도 가슴 한 쪽이 아릿할 때가 있다. 내 부모도 나를 보면 이랬겠지. 파파
잘 살아야 한다. 예준이와 민준이가 좋은 엄마, 좋은 아빠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것은 정말 ‘함께 한’ 시간의 문제는 아니다. 아래는 내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 더 보기 »
아내와 큰소리를 주고 받았다. 예준이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고 민준이도 눈치를 보더니 울기 시작한다.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 않는다’라는 게 이런 상황에서 쓰는 원칙인가보다. 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