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의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 오뗄두스의 정홍연 셰프가 소개하는 구움과자 레시피입니다.
오뗄두스(프랑스어로 달콤한 호텔)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책에 소개된 디저트들은 구미를 당기고 레시피에 소개된 사전 느낌의 사진과 달리 실제 소비자들의 후기를 보니 맛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주 상세한 레시피가 들어있긴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시도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각 레시피마다 구하기 어려운 결정적인 재료들이 한두개씩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바닐라반 등은 제외하고라도 말이죠.
각 단계별로 잘 정리된 설명과 사진이 있었지만, ‘이건 해볼 수 있겠다’라고 생각되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사 온 후로는 이런 좋은 가게를 발견하고도 쉬이 찾아가지 못하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지방 분권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