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에 김승희의 소설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을 읽었습니다.
‘조지아’라는 이름에 대해 거론하면서,
롤랑 바르트의 환칭(antonomasia)을 건드리고 넘어가더군요.
(네이버 백과사전은 스펠링이 틀렸습니다. antonomasia가 맞습니다. 야후 백과사전도, 엠파스 백과사전도 스펠링이 틀리게 나옵니다. 흠…)어쨌건 그 대목에서 나의 환칭은 무엇일까를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에 목숨을 걸지만 자존심과 자의식이 강하고,
속 마음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타인의 틈입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그리고 늘 혁명을 꿈꾸는.
이런 인간의 앤터너메이저는 무엇일까요?
… 사루만?
🙂
ps. jimmy sommerville의 can’t take my eyes off u: yoni inside에서 퍼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