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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8/10)

좋은 영화다.

현대 미술의 그로테스크한 단면을 스크린에 옮기기란 그리 쉽지 않았을텐데,
개성적인 특수효과와 강렬한 남미의 원색으로 그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다.

데킬라, 마야문명과 아즈텍문명, 혁명의 과도기, 레온 트로츠키와 공산당 선언.
그리고 현재 마르코스와 사파티스타.
이정도면 멕시코도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가 아닌가?

멕시코의 매력에 이제 프리다가 추가된다.
빨간색을 좋아하는가? 삶이 뭔가 진지하고 무거운 것은 절대 아니라고 확신하는가? 무엇보다도 사랑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프리다와 사랑에 빠질만 하다.

프리다의 그림 하나.

ps. 이쯤되면 다시한번 우리의 문화적 배경이 얼마나 조악한가에 대해서 한탄할 수 밖에 없다. 기껏해야 우리가 아는 영화라고는 겨우 미국과 구미유럽의 그것이 다가 아닌가. 타르코프스키와 에이젠슈타인, 뤽베송, 장이모…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만드는 나라, 인도의 영화를 당신과 나는 몇편이나 봤을까?

ps. 트로츠키가 프리다와 사랑을 했는지 말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트로츠키는 그렇게 허술한 남자는 아니었다.Something cool about Frida
1. 프리다/ 조나윈터/ 문학동네 (아동용 서적)
2. 프리다칼로 & 디에고리베라 / 르 클레지오/ 민음사 (소설)
3. 프리다 칼로 / 헤이든 헤레라/ 민음사 (사료를 바탕으로 한 일대기)
4. 영화 프리다 OST/ 유니버설
5. 그외
소설 프리다, 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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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8/10)”의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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