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모름지기 사물을 바라보는 모든 시선이 달라야 되고 또한 독자들보다 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베르베르의 개미를 메우 흥미롭게 읽기는 했지만 그 소설이 개미에 너무 천착하고 있는 탓에 베르베르의 작가적 시선을 제대로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 단편소설집, 아니 단편집이라기보다는 조금 공들인 낙서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을 보고서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
베르베르는 좋은 작가이며 ‘나무’는 그가 가진 작가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표현해주는 걸작이다.
베르베르는 끝까지 밀어부친다는 것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끝까지 밀어부칠 줄 아는 제대로 된 작가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기대가 되는군. 조만간 찾아 읽어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