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 –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김/시공주니어 |
이 작품은 1964년 씌여진 환타지 동화책인데 40년이 지난 2005년 팀버튼이 조니뎁 주연으로 영화화했다.
영화를 보면서 원작이 어떤 느낌일까 몹시 궁금했는데 동화는 또 색다른 맛이 있다.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 윌리윙카가 영화보다 훨씬 건조하고 지독하다는 느낌이 들고 소설은 스토리 전개가 매우 압축되어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 그 외 배경에 대한 묘사는 영화가 많이, 그리고 잘 쫓아가서 그 이상 표현할 수 없겠다 싶은 느낌이 든다.
아이들에게 TV 시청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묘사하는 대목이 인상깊었다.
아이들을 텔레비전 가까이
내버려두지 말라는 걸.
….
집집마다 아이들이 입을 헤 벌리고
화면만 뚫어지게 쳐다봐.
빈둥빈둥, 어슬렁어슬렁, 어영부영
눈이 툭 튀어나올 때까지.
지난 주, 어느 집에 가 보니
마루에 열두 개도 넘는 눈알이 굴러다니더군.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