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을 저렇게 하니까 순정 만화 같다.
심지어 앨범 표지도 하늘하늘하다. ㅋㅋ
스포티파이가 만들어 준 ‘당신을 위해 섞은 목록’를 듣다 보니 오지 오스본의 음악이 나와서 잠시 몇자 적는다.
내가 오지 오스본을 처음 알게 된 건, 그의 박쥐 퍼포먼스 때문이었다. ‘뭐 이런 악마 같은 *끼가 다 있지’ 하면서도 그 퇴폐적인 목소리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이후 나는 오지에 빠져들게 되었다.
나이를 들면서 오지 오스본의 음악이 점점 더 좋아졌는데 심오한 가사들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었다. 예의 악마 퍼포먼스는 사실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기도 했고.
새해가 밝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심드렁하게 말하지만, 내심 그건 지난 해에 이룬 것이 없고 새해에도 이루고 싶은 일이 잘 될지 알 수 없는 두려움 때문이다.
새해에는 눈물을 그만 흘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