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캠페인이다.
12월 17일, 단 하루 미국의 712개 쇼핑몰이 연합하여 Free shipping day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밍데일즈, 제이씨페니,노드스톰 등의 대형 백화점을 비롯하여 애플, 나이키, 리복, 서킷시티, EA, 리바이스, 자포스, 컬럼비아, 디즈니, 디스커버리, 토이러스 등의 유명 브랜드도 많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이벤트가 진행될 수 있을까 FAQ를 열어봤다.
Why do we need a Free Shipping Day?
After December 12th online shopping declines dramatically. Free Shipping Day will encourage shoppers to continue shopping online later into the month of December. Not only will online retailers benefit from increased sales on free shipping day but they will see increased sales on the days leading up to Free Shipping Day thanks to increased consumer confidence.
왜 이런 행사가 필요한가?
매해 12월 12일이 지나면 온라인 쇼핑은 급감한다. 무료배송의 날 행사는 12월 12일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계속 온라인 쇼핑을 하도록 도와준다. 이 행사는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도 증대시킨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배송되어야 하니 12일 이후 온라인 쇼핑의 주문이 줄어드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리고 또 이 매출 감소는 모든 쇼핑몰의 고민일터이니 자연스레 연합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궁금한 것은 쇼핑몰이 어떻게 배송비를 전부 떠 안고 갈 수 있을까인데, 제공하는 가이드를 살펴보니 의외로 쉽게 풀렸다.
머천트가 무료 배송에 참여하는 방법은 7가지가 있다.
- 전부 무료 배송
-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 이방식으로 참여하는 업체가 가장 많다.
- 특정 아이템에 대해 무료 배송
-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 : 월마트 등이 이 방식으로 참여하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싸다.
- 제한된 지역만 무료 배송 : 물론 US 내부에만 한정. (하와이, 알래스카 등은 제외된다)
- 회원만 무료 배송 : 머천트는 배송비를 회원 가입 비용으로 쓰는 것과 같다.
- 무게나 부피 등에 무관하게 일정의 배송비만 수령 : 아주 많이 구입하는 경우에도 몇불 정도만의 배송비를 받는다.
이 캠페인을 제안하고 진행하는 회사는 아마도 고객을 넘겨준 만큼 수수료를 받거나 넘겨준 고객이 구매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 받을 것이다. 머천트는 추가로 일어나는 매출 증대가 있고 고객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주요 관계자들이 win-win할 수 있는 좋은 캠페인이다.
한국의 경우, 옥션,지마켓 등의 대형 오픈 마켓에서 셀러들을 대상으로 이런 캠페인을 할 수 있을 테고, 미국과 동일하게 단일 쇼핑몰들이 연합하여 이런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겠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