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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별렀던, 예준이와 아침 …

벼르고 별렀던, 예준이와 아침 산책 하기를 했다.

7시가 조금 안된 새벽 공기는 무척이나 시원하고 상쾌했고, 간만에 아빠랑 나가는 예준이는 마음도 들뜬 모양이었다.

한강에 들렀더니 환경보존구역 안내판에 각종 야생화의 설명이 늘어서있다.
예준이는 노란색 애기 똥풀을 찾아보자고 했고 우리는 노란색 꽃을 찾아 풀길을 따라 걸었다.
애기 똥풀은 나오지 않았고 그 꽃이 봄에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예준이가 이야기해주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지렁이가 꿈틀거리고 있었고 지렁이는 흙을 파먹어 흑에 아주 좋다고 예준이가 설명해 주었다.

차도를 건너 자그마한 놀이터에 들렀다. 구름다리를 쿵쾅거리다가 이내 잠자리를 발견했고 예준이는 ‘저기에 잠자리가 있어’라며 나를 불렀다. 예준이는 폐타이어로 만든 그네에 올랐고 나보고 밀어달라고 했다. 이정도면 되니? 좀더. 이만큼? 좀더. 이만큼? 응 됐어 이제 그만.

이제 그만 가자고 했더니 ‘벌써 가’라며 투정을 부렸다. 아빠 회사 가야지 라고 설명해주니 ‘아 맞다’라며 홀가분하게 일어더니 나보고 목마를 해달라고 어리광을 부렸다. 내 어깨 위에 올라탄 예준이는 “오래간만에 목마 탔어”라며 흥겨워했다.

아파트에 들어서 어제 함께 놀았던 친구네 집 앞을 지나기로 했다. 그 집엔 엔진킹이 있었던 이야기를 했고 자기는 캐리게이터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집에 들어서니 민준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와락 안겨들었다. 내일은 깨워서 같이 데리고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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