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웃.
일요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너무 순조롭다.
차가 없는 곳에서 길은 풍경을 보여준다.
새벽 가로등이 기하학적으로 늘어서 있다거나
날이 밝으면서 황금빛 벌판이 드러난다거나 하는 변화들에 제법 익숙해질 즈음에 영종대교를 건넜다.
인천국제공항.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는 비행기는 7시 20분 도착 예정.
코코아를 한잔 마시며 그를 기다린다.
핸드폰을 열고 단축번호를 눌렀다. 수화기가 꺼져있다는 예의 며칠간 반복되던 안내 메세지 대신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잘 왔네’
반가움이 담긴 짧은 인사를 주고 받고나서, 다시 그의 수속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가벼운 포옹과 약간은 어색한 표정.
우리의 재회는 그렇게 시작됐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베스트극장의 프롤로그.를 보는것 같네요 므흣-
/로프트쥔장 : 베스트극장이라… 이야기가 호러만 아니면 만족스러울 듯. ㅋㅋ
앗 설마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한다는, 사랑과전쟁.을 원하시는건 아닐테구요!! 🙂 전 베스트극장 선호.
뭐랄까… 30대의 연예는 뜨겁다기보다는 관조적인 느낌이 나는 듯. 선배의 글처럼. 관조적이지만 따스한 30대의 연예. 계속 뚝배기 같은 사랑 하시기를!!
블로그 내용과는 별개로.. 또 몸이 안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도한 연애로 의한 과로라는 소문이..-.- 아무튼 빨리 몸 낫기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