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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는 쓰레기다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에 부쳐

관련기사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
ps. read me 1st. 새삼스럽게 생각이 나서, 지난 글을 찾아서 포스팅합니다.
————–
제목이 좀 거칠지만, 아바타 사업은 제게 쓰레기같은 악취만을 풍길 뿐입니다.
돈이 벌릴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된 수익모델이 아닙니다. 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도 불가능하고 또 더이상 시장이 커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원칙을 지킵시다.
삶은 온라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온라인에서만 사용가능한, 인어공주 배경과 배트맨 망토가 몇천원씩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람직한 일인가요? 그 온라인 콘텐츠는 그만큼의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 것인지요.
아바타로 자기 만족을 얻고 오프라인에서 불가능했던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할 것인가요? 좀 더 속내를 드러내서 조금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그것은 정말로 쓸쓸한 자기 기만이 아니던가요?
온라인 아바타가 그들의 페르소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온라인 커뮤니티가, 그리고 그 모두를 아우르는 인터넷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바타를 무료로 서비스 하기를 강력히 원하고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아바타는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만들어지길 원합니다. 또한 그런 아바타의 특수한 기능들은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일정의 포인트로 획득하게 되길 바랍니다.
정히 아바타에 가격을 붙이겠다면, 그 수익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인 아바타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내려온 삶의 활력소로 기능하길 원합니다.
ibiz-net. 2002-9.

관련 글  산문. 문익환 평전이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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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는 쓰레기다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에 부쳐”의 3개의 댓글

  1. 아~ 절대 동감!!
    난 언제나 아바타가 돈 버는 꼴을 보면
    마치 어린애들 코묻은 돈 빼았는(시쳇말로 삥 뜯는) 불량 고등학생들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음.
    어린애들 주머니 털어서 얼마나 돈 벌 수 있나 생각했었는데
    요즘 정체기라니 하하 신난다!!
    아바타로 돈 버는 업체들이여~
    애들 주머니 그만 털어라~~~
    (아마 아바타를 구입하는 애들의 대부분이 부모님이 기름넣고 모은 okcashbag 으로 결제했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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