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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00 iCon 스티브잡스

4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이 두꺼운 책을 3일만에 다 읽어 치웠다.

스티브잡스가 흥하고 망하는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는 일은 어지간한 대중소설을 읽는 것보다 재미있다.

책을 다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렇다. ‘스티브는 어쩌면 빌 게이츠의 윈도우 점유율을 따라잡을 수도 있겠다’

ps. 스티브 잡스가 매력적이고 위대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는 지독한 성격 장애와 비상한 머리를 함께 갖고 있고, 냉정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집불통에 인정머리가 없지만 정말로 운은 좋으며, 안 먹는 우물에 침을 끝없이 뱉어도 사람 부리는 재주 하나는 끝내준다.

관련 글  시. 기우 (이영광)

“36/100 iCon 스티브잡스”의 8개의 댓글

  1. Steve Wozniak 의 책이 곧 나온답니다. 아마존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jmirror /
    위즈니악을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맥켄토시의 아버지인 제프라스킨, 지금의 iTune 의 원형을 만든 작은회사의 개발자, 픽사 등등.
    게다가 넥스트 시절의 아트는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iPOD 성공으로 그 많은 것들이 묻혀지고, 성공한 천재로만 인식되는 것은 참 공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핑백: 마음으로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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