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down 됐다. 웹서비스 담당자는 정신없을 것이고 기자는 한건 올린 흥분을 가리지 못할 것이고 데스크는? 데스크는 폭주하는 관심에 비릿한 웃음을 참고 있으려나?
참으로 한심한 언론이다.
이런 한심함은 굳이 문화일보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의 언론은 각자의 이데올로기도 없고 색깔도 없을 뿐 아니라 개인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언론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감도 갖고 있지 못하다.
정치 권력에 의한 사회 비리를 들춰내고 그 원인과 폐해, 그리고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 언론사 자신의 이데올로기로 독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 논조가 어느 쪽을 향하는가 다음의 일이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문화일보의 웹 서버 다운은 내연의 관계 내막을 보기 위해서 간 사람들 때문이었을까요? 아님, 누드 사진을 보러간 사람들 때문이었을까요?
아무래도 후자였겠지요? 내막이라면 뭐 이미 다 아는 거고, 사진이 없는 다른 신문사 사이트는 저런 일이 없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