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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의 시 몇 수

  • yoda 

사랑한다밥그릇을 들고 길을 걷는다목이 말라 손가락으로 강물 위에사랑한다라고 쓰고 물을 마신다갑자기 먹구름이 몰리고몇날 며칠 장대비가 때린다도도히 황톳물이 흐른다제비꽃이 아파 고개를 숙인다비가 그친 뒤강둑 위에서 제비꽃이… 더 보기 »정호승의 시 몇 수

시. 오뉴월.김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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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김광규 우리가 만들어낸 게임보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장끼 우짖는 소리 꾀꼬리의 사랑 노래 뭉게구름 몇 군데를 연녹색으로 물들입니다 승부과 관계없이 산개구리 울어내는 뒷산으로 암내 난… 더 보기 »시. 오뉴월.김광규

시. 기우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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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당신이 아파지면우리가 맨발로 걷던비자림*을 생각하겠어요제주도 보리밥에 깜짝 놀란당신이 느닷없이 사색이 되어수풀 속에 들어가 엉덩이를 내리면,나는 그 길섶 지키고 서서산지기 같은 얼굴로오가는 사람들을 노려봤지요비자림이… 더 보기 »시. 기우 (이영광)

시. 슬픈 빙하시대

당신을 알았고, 먼지처럼 들이 마셨고산 색깔이 변했습니다. 기적입니다. 하지만 나는 산속에 없었기에 내게는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기적이 손짓해도, 목이 쉬게 외쳐도 나는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더 보기 »시. 슬픈 빙하시대

시. 강 – 황인숙

시. 강 – 황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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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 저러 링크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황인숙의 시를 한편 발견했다. 나는 한때 매주 한권의 시집을 샀던 적이 있었다. 2백여권의 시집을 가지고 주위의 그 누구보다 많은 시집을… 더 보기 »시. 강 – 황인숙

금주의 짧은 소식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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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난/치즈난/갈릭치즈난/난 만들기/갈릭난과 커리/인도 난 만드는법/후라이팬 이용 난 만들기 http://blog.naver.com/skyrain0219/140129317793 시간을 사용하는 곳, 그곳이 미래다 – 그림그리기, 레고만들기, 운동하기, 책읽기, 대화하기, 여행가기, 일하기, 사람만나기, 온라인게임하기, 책쓰기, 생각하기,… 더 보기 »금주의 짧은 소식 2011-05-15

시. 수선화에게 – 정호승

수선화에게울지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새들이… 더 보기 »시. 수선화에게 – 정호승

시. 이윤학 –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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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에 읽은 이윤학의 시 한수.가슴이 저릿하다. (볼드나 이탤리은 원문에는 없음) 순간개운산 동쪽 편에는소원을 비는 그리 크지 않은 터가 있는데가끔 몸빼를 입은 할머니들이 찾아와알루미늄 새시… 더 보기 »시. 이윤학 –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