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장, 함성과 열기.
뭐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야구장을 데리고 갔는데, 날이 날이니만큼 외야석 밖에 자리가 없었다.
관중석 맨 뒤에 돛자리를 깔고 앉았으나 야구는 보이지도 않고 와중에 민준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낮잠을 자고…
야구 좋아하는 수영이한테는 미안하지만, 1회말까지만 보고 집으로 왔다.
오는 길에 고생한 아이들 데리고, 블럭킹이라는 레고 놀이터에 데려다 주니 둘이서 히어로 팩토리를 제법 잘 조립한다. 1시간 동안 각자 3개씩의 로보트를 만들고 오니 하루 해가 다 갔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