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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ver Pitch (6/10)

로맨틱 코미디-를 포함하여, 자체의 내러티브가 자극적이지 않은- 류의 영화의 힘은, 그 배경에 있다.
내러티브의 배경이 되는 여러 구성요소,
그것들의 아주 세밀한 detail에서 발생하는 친근감,
예컨대 보스턴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펜웨이파크의 노점이나 Green monster의 광고판 등이 그러한 detail일 것이고
이러한 detai은 두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익숙한 사람에게는 낯익음으로, 익숙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신선함으로.
이제 230년 밖에 되지 않은 나라에 그런 detail이 많을 리가 없다.
철학이나 역사 같은 형이상학적인 측면은 물론이거니와 하다 못해 대학, 거리, 고택이나 산책로를 비교해봐도 말이다.
100년이 넘은 MLB 야말로 미국이 내세울만한 몇 안되는 배경일 것이고,
그런 점에서 Fever pitch는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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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ver Pitch (6/10)”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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