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뛰어다니던 아들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바닥 한가운데에 드러누웠다.
난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아들을 일으켜 세우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누워서 세상을 보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다.
옷은 빨면 그만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 옆에 누워 세상을 보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 질테니 말이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옷도 옷이지만 사람들한테는 밟히지 않게 해야죠~
예준 멋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