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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몇가지 환타지적 요소(옥수수가 팝콘이 되어 하늘을 뒤덮는 등의)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관객들에게는 ‘메타포’로
그렇지 않은 관객에게는 ‘진부한 상상력’으로
이해된다.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나비 아이콘은
솔직히 식상하다.
전쟁과 세속의 비극에서 벗어난 초월 공간 혹은 그 입구를
전쟁이 앗아간 무고한 생명을
불현듯 깨고나니 한순간의 꿈이었노라 하는 식의 남가일몽으로 치환하고 마는.
진부하지 않은가?
‘멧돼지 전투신’ 같은 신선함이 돋보인 부분도 한편 존재한다.
마치 만화를 보는 듯 주요 장면 단위로 과장된 표정들을 잡아내는 앵글의 효과는
매우 새롭다.
그러나 다소 길며 그리하여 효과도 반감되고 만다.
다시 한번 물어보자.
이데올로기가 아닌 것이 있던가?
그것에서 진정 자유로울 수 있던가?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전 ★★☆ : 코메디도 있다말고, 감동도 있다말았으며, 환타지도 있다말았음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이 영화가 판타지 아니겠나.
우아.. 스킨 바꾸셨군요.. 글고 업글까징.. 제가 자극제가 된 것이 분명하구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