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
성향의 차이를 가치의 차이로 인식하는 사람들.
게다가 그런 부류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정말로 상상하기 힘들만큼의) 경직성과 무례함, 그 때문에 입을 다물고 먼 산을 바라본 경험이 한두번이 아닌 탓이다.
내가 만일 “대한민국의 모든 파업은 옳다”라고 주장한다면, 난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일까?
2005년 7월.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파업은 옳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나와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인식하더군요.
숨길 수 없는 사실은, 아무리 YODA님이 '대한민국의 모든 파업은 옳다; 생각해도 본인은 파업을 하지 못한 다는 것이죠
평상시에 파업같은 거와 전혀 무관하던 사람도 자신에게 그러한 상황이 생기면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파업입니다.
파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 있는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음악가(교향악단 연주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을 하리라고 상상이나 했습니까?
따라서 "대한민국의 모든 파업은 옳다"에 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