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뭔가를 계약하거나 사러다니는 것이, 여간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결혼하는 두사람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 제법 많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도 제법 많음을
실감하는 시기라고나 할까요?
그녀의 언니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이것 저것 둘러보고 재보고 흥정하는데…그녀가 언니를 아무 말 없이 ‘툭’ 건드립니다.
‘언니한테 왜?’
‘응, 좀더 깍아보라고’
그녀는 그렇게
막내딸로서의 기질을 잊지 않고 발휘합니다.
‘툭’
우리 둘 사이에 뭔가의 다툼이 생긴다면, 저는 이 장면의 이 느낌을 떠올릴 것입니다.
지금 나를 ‘툭’ 건드리는 것인가?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뭘 해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
툭. 재미있네
ㅎㅎ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실꺼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