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뭔가를 계약하거나 사러다니는 것이, 여간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결혼하는 두사람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 제법 많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도 제법 많음을
실감하는 시기라고나 할까요?
그녀의 언니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이것 저것 둘러보고 재보고 흥정하는데…그녀가 언니를 아무 말 없이 ‘툭’ 건드립니다.
‘언니한테 왜?’
‘응, 좀더 깍아보라고’
그녀는 그렇게
막내딸로서의 기질을 잊지 않고 발휘합니다.
‘툭’
우리 둘 사이에 뭔가의 다툼이 생긴다면, 저는 이 장면의 이 느낌을 떠올릴 것입니다.
지금 나를 ‘툭’ 건드리는 것인가?
🙂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뭘 해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
툭. 재미있네
ㅎㅎ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실꺼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