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청림출판 |
이 책은 The Essential Drucker on Individuals를 번역한 것으로 지난 주에 읽은 The Effective Executive의 내용이 2/3쯤 중복된다.
결국 나는 여러 권의 발췌로 이뤄진 도서와 그 발췌 도서 중의 한 도서를 거의 동시에 읽은 셈인데, 후자가 훨씬 더 낫다. 그래서 총 3권으로 번역되어있는 The Essential Drucker series를 계속 읽어야 할 지 다소 의문.
또 한가지, 마르크스에 대한 피터 드러커의 견해와 이해도 궁금하다. 그의 도서에 등장하는 맑스는 실패한 예언가나 분석가 정도의 이미지인데 사실 피터 드러커가 마르크스를 그 수준에서 파악할 리는 없을 듯 하다.
맑스가 발견해낸 저 위대한 ‘잉여노동의가치’를 피터 드러커는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 그는 생산성의 향상으로 대부분의 프롤레타리아가 중산층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