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주5일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번째 휴일인 1월 3일 토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용인의 미술관 ‘희원’을 찾았습니다.
부르델의 거대한 조각들이 보고 싶어진 것이지요.
이번 나들이는 오랜만에 날다양과 함께 했습니다.미술관 입구…
푸른 하늘을 가르는 녹죽의 그 시원한 느낌을 담고 싶었는데, 이렇게 밖에 안 나옵니다. 사진도 예술이어서 범인의 접근은 쉽사리 허용하지 않습니다.
본관에서는 때마침 명품 전시회(이런 속물스런 네이밍!)가 진행 중이었는데,
옛날 사람들의 예술은 마음의 평화로부터, 특히 그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구나 싶었습니다.
술잔이며 연적이며 허리띠며, 귀걸이며…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서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가에 웬 공작새 두마리가 새우깡을 먹으며 노닐더군요.
결국 보고 싶었던
부르델의 거대조각은 먼발치에서만 …
🙁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열심히 일하세요..
파이팅..
그럼 사요나라…
오빠 여자친구 사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