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공간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임을 관련 정보를 접할 수록 더욱 절감하게 된다.
몽양의 피살에 대해서 “기회주의자의 종말”이라고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데, 당시의 혼미한 정국 속에서 몽양의 좌우합작은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다 싶다.
한일합방, 남북분단, 한국전쟁, 그리고 고착화된 북의 세습독재와 남의 천민 자본주의. 앞으로 통일은 정말 가능할까?
그러니 저러니 해도, 몽양이나 백범, 고하같은 우국지사들이 제 뜻을 채 펼치지도 못한채 암살당한 것은 민족의 큰 불운이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우국지사, 민족의 불운…
어쩐지 그대와 잘 엮이지 않는 단어들이구먼.
허허, 왜 이러시오.
나의 안위가 조국과 세계의 평화보다 우선할까봐, 나는 아직도 잠을 설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