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스 토발즈, 솔라리스를 씹다.

관련기사 : 오픈소스 `솔라리스` 성공 힘들것
Cnet과의 인터뷰 중 재미있는 부분, 뭔가 고집불통 같은 냄새가 풍기는게 몹시 재밌다. 🙂

씨넷: 썬이 솔라리스 기술을 오픈소스화해 x86 분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리누스 토발즈: “썬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말이 너무 많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씨넷: 썬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솔라리스를 내놓으면 검토해 생각인가.
토발즈: “별로 검토해 볼 생각은 없다. 나쁜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는 좀더 리눅스 자체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만약 솔라리스에 뭔가 특별한 게 있다면 내가 직접 검토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얘기해 줄 것이다.”

씨넷: 당신은 매우 즉흥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기나 단기 계획을 수립할 때는 시간이 어느 정도나 걸리나.
토발즈: “맞다.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틀을 벗어나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약하다.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장기 계획은 애매하고 다분히 직관적이라 설명하기 어렵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아주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들은 갈피도 못 잡는다고 혹평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맞는 말이다.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신 나는 유연성이 높다. 향후 5년 내 어떤 구체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잃지 않고 따라갈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무시하지 않고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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