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추천합니다.
‘저런 영화는 만들 때 돈도 많이 들지 않겠다’라는 어머니의 평이 있었지만, 동물 탈을 쓰고 우리 안에 들어간 직원들의 노력은 애쓰럽기 보다는 유쾌합니다.
거기에 양념처럼 곁들어진 리조트와 사모펀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개연성을 더해줍니다.
영화와는 무관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 저는 모든 수족관과 동물원을 반대합니다.
사람도 견디기 힘든 중복 더위와 싸워야 하는 북극곰을 보세요. 우리 안에 놓여진 각진 얼음 덩어리, 살이 빠져 광대가 불거진 얼굴과 앙상한 갈비뼈가 드러난 얇은 몸통.
동물의 복지 같은 거창한 단어를 꺼내지 않더라도, 그 많은 동물들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게 인간에게 어떤 도움이 될 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