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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와 관계, 특히 인간 관계

이직 후 두달간 진행한 세개의 프로젝트가 오늘 론치되었다. 팀원들을 파악하고 팀의 미션과 비전을 정리하기도 모자른 시간에 프로젝트에 치여서 정작 중요한 ‘관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못했다.
회사로 비유하자면 신설 회사의 사장으로서 조직과 역할,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 등등을 마련하기도 전에 당장 3분기 매출을 올리기 위해 전력 투구한 셈이랄까? 이래서야 어디 제대로 된 회사, 팀이 될까 걱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의 프로젝트는 내가 팀을 맡기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던 일들이고 미우나 고우나 팀장이 된 이상은 그 일들도 내 일처럼 해야 하는 상황인게다. 그렇게 정신 없이 보낸 3개월여의 시간은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 냈다. 다행스럽게도 그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은 사용자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사용자의 목적과 요구에 대해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우리 팀이 고생해서 론치한 3개의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다.
1. 웅진 코웨이 국문 홈페이지 (http://www.coway.co.kr)
강조점은 두가지. 상품 정보의 강화, 고객 참여형 컨텐츠 강화. 두가지 모두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정보의 수준과 느낌을 사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톤과 내용으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2. 웅진 코웨이 웰빙 커뮤니티 쉬즈웰 (http://www.sheswell.com)
원래는 웅진 코웨이의 고객들을 위한 사이트였는데 이번에 새롭게 웰빙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려고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도전해볼만하다.
3. 웅진 코웨이 온라인 고객센터 (http://help.coway.co.kr)
많은 회사들이 온라인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닥 새롭지는 않지만, 회사가 특히 CEO가 이런 서비스를 자청하고 나서는 것은 회사로서는 매우 좋은 조짐이다. 모든 문의를 오픈하고 24시간이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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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와 관계, 특히 인간 관계”의 3개의 댓글

  1. 쉬즈웰사이트 들어가봤는데… 여러가지 재미있는 컨텐츠가 많더군요..
    게시판도 활성화 되어있고.. 좋은 사이트 소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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