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잠이 깨어 눈을 뜨고 머리 맡에 놓인 스마트폰을 켜 시간을 확인했다.
7시 40분.
10분 정도 일찍 일어났고 그만큼의 여유를 확인했다. 다시 눈을 감고 애써 잠을 청했다.
욕실에 들어가 세면대에 물을 틀고 손을 담그었다. 조금씩 따뜻해졌다. 체온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활화산.
화산 폭발의 가능성이 있는 산을 사람들은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불에 대한 동경일까, 수증기, 화염, 흘러내리는 용암, 불꽃.
프로메테에우스의 불은 사람을,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주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불을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