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체력 회복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아이폰의 스트라바앱을 통해 이동한 거리, 평균 속도, 주행시간, 주행 경로 등을 확인하는 게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자전거 컴퓨터(bike comput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은 안장 가방에 넣어두고 주행 중에는 보지 않는데 오늘 32km 주행을 마치고 폰을 꺼내보니 일단 배터리가 20% 정도 밖에 남지 않아 폰이 꺼질 지경이었고 주행 기록은 2km에서 끊어져 있었습니다. 나름 최장거리였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어 인터넷에서 속도계를 찾아보니 기승전-가민이라고 하는데 가민은 제품 값만 60만원 가까이 합니다. 자전거보다 비쌉니다.
이럴 때는 역시 알리바바. 몇개의 리뷰를 살펴보고 대상 제품군을 아래 4개로 좁히고 비교를 해봤습니다.
각각 제품 구성은 조금씩 다른데 [본체+거치대+케이던스 센서]까지를 포함시켰습니다. 제품상 스펙이니 실제와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ospo BC200 | IGPSPORT GPS iGS50S | CYCPLUS M1 | Magene C406 | |
가격 | 77,308원 | 81,463원 | 59,673원 | 83,045원 |
화면 | 2.4 inch | 2.2 inch | 2.9 inch | 2.5 inch |
크기 | 60 – 88 – 20 | 85.5 – 38 – 22 | 90 – 53 – 20 | 75 – 55 – 18 |
배터리 | 36 시간 | 40 시간 | 40시간 이상 | 30시간 |
표시 가능한 데이터 | 70개 이상 | 22개 | 10개 | 37개 |
한 화면의 데이터 | 7개 | 9개 | ||
스트라바 연동 | 전용앱을 통해 | 전용앱을 통해 | 전용앱을 통해 | 전용앱을 통해 |
커스텀 셋팅 | O | X | X | O |
방수 | IP67 | IPX7 | IPX6 | IPX6 |
블루투스 | 5 | 5 | 5 | 4 |
ANT+ | O | O | O | O |
각각의 화면 구성은 이렇습니다 (워드프레스 표에 이미지가 안 들어가네요)
- 가격면에서는 M1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입니다.
- 배터리 지속 시간이 차이가 있지만, 최대 3시간 정도의 주행을 하는 제게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 방수는 1번 2번이 한단계 높지만 어쩌다가 비를 만나게 된다면 떼면 되니까, 큰 차이는 없습니다.
- 커스텀이 되는 제품이 2개, 그렇지 않은 제품이 2개 있습니다.
- 케이던스 센서만 붙일 예정이니 제게 최대 심박이나 파워는 불필요한 데이터입니다. (애플워치의 심박데이터를 연동할 방법은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 애플워치가 심박수를 ant+로 뿌려주지 않기 때문에 연동되는 속도계가 없답니다.)
-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외하려면 커스텀이 필요할테니 1번이나 4번이 좋겠습니다. 스펙상으로는 1번이 4번보다 조금 기네요.
- 4번은 온도와 시간이 표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품 페이지의 QnA를 보니 온도는 확실히 없고, 시간은 잘 모르겠는데 화면 구성상 시간 표시는 보이지 않네요.
- 1번으로 주문하고 도착하면 리뷰를 다시 써 보겠습니다.
대만의 acer에서 만든 입문용 GPS 속도계가 있습니다. 12만 8천원인데, GPS까지 지원되는 모델이라고 하며 Xplova X2 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Coospo BC200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커스터마이징 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큰 강점이네요. 몇개 화면을 만들어 놓고 자동으로 돌리거나 수동으로 돌리는 것이 매우 편했습니다. 평소에는 현재 속도/ 현재 케이던스/ 이동시간/ 평균 속도/ 이동 거리를 만들어 놓고 보고 있습니다.
2. 온도나 시간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글자가 작기도 하고 온도, 현재 시간 정보가 그렇게 의미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