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히 추천합니다. 특히 로드 자전거를 좋아하신다면 필수입니다.
로드 자전거에 대한 어떤 정보를 찾다가 발견한 작품입니다.
런닝타임이 47분으로 그리 길지 않지만 페페의 레이스를 지켜보는 내내 저는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인생, 사랑, 결혼, 가족, 형제, 열정, 팀과 동료, 추억 같은 것들 말입니다.
심지어 복수나 음모, 반전, 갈등 같은 극적 요소가 전혀 없는데도 작품의 몰입도가 매우 높아서 오다가다 ‘뭐야’하고 보기 시작한 가족들도 곧 티비 앞에 앉을 정도였습니다.
뚜르 드 프랑스나 지로 디탈리아 같은 로드 레이스에 관심을 가진 지는 정말 몇 달 되지 않지만 이런 대회가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여정 자체가 드라마이고
-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낙차를 해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가고
- 누구는 산에서 잘 나가고 누구는 평지에서 앞서 나가고
- 브레이크 어웨이로 뛰쳐 나가도 펠로톤에 흡수 당하기도 하고 내내 펠로톤에 있다가 우승을 하기도 하고
- 누군가는 최선을 다해 스프린터를 끌어주는 역할을 맡기도 하고
- 팀과 동료가 중요할 때가 많고.
로드 레이싱을 주제로 이런 근사한 애니메이션이 나왔다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참, 아웃트로의 음악과 그림들도 매우 멋졌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봐야겠네요
자전거는 겁쟁이패달 추천합니다. 넷플릭스에 들어왔어요.
겁쟁이 페달은 이미 완주한지 오래입니다~
나스 안달루시아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탄, 2탄 다 있어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npQ30PQZH-j6xiOOlAU1_BBKHjBfXCiU
ps. 아무래도 저작권이 없어 보이니, 유튜브 다운로드 확장 프로그램을 쓰시거나, 빨리 보시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