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ugMug acquires Flickr
2005년부터 야후 직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면서 pro버전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플리커가 또 인수됐다.
10년이 넘게 사용한 서비스인데다가 SLR을 구입하면서 찍은 모든 사진이 모여있어서 이 서비스가 없어지기라도 하면 꽤나 귀찮게 된다.
2004년 만들어진 서비스가 Yahoo!에 인수되고, Yahoo!가 망하면서 버라이존으로 넘어가고 다시 AOL에 팔려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는 서비스는 어떻게든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인데, 거꾸로 생각하면 모든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집중하여 이용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머그머그와 플리커, 둘 다 사진을 핵심으로 하는 서비스이니만큼 좋은 시너지가 나길 바라고, 잘 돼서 1만장이 넘는 사진을 백업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아래는 2005년 5월 22일, 처음 플리커에 올린 사진.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