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 http://commandshift3.com/
나란히 늘어선 두개의 웹 사이트 디자인을 보고 ‘한눈에’ 어떤 디자인이 좋은 지 평가하는 사이트.
사이트는 매우 직관적이고, 상단에 친절하게 설명도 있다.
“연예인, 이쁘 여자 사진을 평가하는 많은 사이트와 동일한데, 여기서는 웹 사이트를 보고 클릭하는거야”
두개의 사이트 스크린 샷을 보고 아래 그림처럼 맘에 드는 사이트에 한표 던진다.
그러나
사이트의 디자인은 그 목적과 기능 그리고 사용성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바, 많은 표를 얻었다고 해서 그것이 좋은 사이트 혹은 좋은 디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뻔한 논점을 당연히 알고 있을 이 사이트의 저작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If it’s not self-evident then fuck off.”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HCI 에서 오래전에 논의가 되었던 심미성 vs. 사용성의 이슈는 사용하기 위한 도구에서는 누가 이긴다가 아니라 서로 도와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습니다. 심미성은 심미성으로 끝나면 예~술이고, 사용자의 도구에 사용되면 사용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겠죠.
yoda 말대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 그냥 이쁘다는 것은 예술일 것 입니다.
아직도 웹 사이트를 평가해서 상을 주는 곳이 있는데, 그 결과를 보면 사용이 아니라 이렇게 이쁜 곳을 투표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