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에서 가끔씩 발견되는 어처구니 없는 오류는 ‘회원’에 집착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기업 사이트의 과도한 개인 정보요구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 오늘은 RSS를 구독하려고하는데 로그인을 요구하는 어이없는 사이트를 만났다.
오마이뉴스다. 더 정확히는 오마이블로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이다.
RSS가 무엇인가?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XML 표준이다.
그런에 어째서 오마이뉴스는 RSS를 구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요구하는 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모순이다.
순서를 명심해야 한다. 먼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 그 후에 사용자들이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PS. 난 끝내 저 맘에 드는 블로그의 RSS를 구독하지 못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