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 이제 GS SHOP으로 불러주세요
GS홈쇼핑이 다음달 1일부터 GS SHOP으로 새로 출범한다. 그동안 TV홈쇼핑(GS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GS이숍), 쇼핑 카탈로그(GS카탈로그), T커머스(GS티숍) 등으로 브랜드를 개별적으로 사용했지만 GS SHOP이라는 브랜드로 모든 유통 채널을 아우르게 됐다.
기사대로라면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변화이다. 파괴력이 없는 고만고만한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전략이라면 말이다.
브랜드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무수히 많은 다양한 브랜드가 대중의 뇌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 단 1초도 쉬지 않고 공감각을 총동원하고 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특히나 주무 부서/팀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 애착을 가지고 그것을 띄우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겠지만, 고객은 기억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당신이 기억하는 브랜드의 숫자를 떠올려 보라.
즉 ‘나이키’와 ‘코카콜라’를 합친다거나 ‘구글’과 ‘MS’를 합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지만, GS eshop과 GS tshop을 합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는 말이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그 통합 브랜드를 총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각 채널의 실질적인 통합.
‘GS shop’으로 브랜드를 단일화하고 광고를 내보내는 순간, 고객은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제품이든 모바일을 통해 구입한 제품이든 동일한 고객센터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할 것이며, GS shop의 로고가 붙은 그 어떤 채널에서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도 ‘인터넷 GS shop’에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것이다.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있어 홈쇼핑/카탈로그/모바일/인터넷 등의 모든 채널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나, 이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닐 게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