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수업으로 하고 있는 ‘과학 실험’에서 자꾸 뭘 들고 온다. 사슴 풍뎅이(이미 다이), 이번주엔 도마뱀 -_-;;. 과학 선생님 번호로 전화가 왔던걸 보면 들고 가도 되는지 물어보려는 것 같은데 이게 참 난감하다. 작든 크든, 식물이든 동물이든 생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에 어떤것도 맡고 싶지 않은데 이걸 엄마는 곤충도 파충류도 무서워 한다고 알고 있는 예준인 엄마 생각에 시욱이에게 못키우게 되면 주겠다는 말까지 했단다. 일단 키우기 시작은 했는데 이 도마뱀 이틀째엔 허물을 벗었다. 허걱.. 내일은 먹이 사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