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 NHN, 人的 네트워킹 서비스 ‘플랜훗’ 선보여
NHN이 인적 네트워크를 표방하는 ‘플랜훗(http://www.planhood.com)’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일견하기에 쿠쿠박스의 업그레이드판이군요.
작년 5월 NHN이 12억에 인수한 쿠쿠박스, 혹시 기억하시는지요?”***님께서 귀하의 연락처를 평생 간직하려고 합니다…” 하는 감성적인 안내 메일 덕분에 저도 한번 설치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주소록을 관리해주고 연동해 주는 쿠쿠박스의 아이디어는 제법 그럴싸해 보였습니다만, 일단 이 플랜훗은 꽤 무거워 보여서 초기 확산에 장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Phase를 나눠서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형태를 가져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SNA(Socail Network Application)의 현황
Amazon.com의 pricekut :
Customers Can Now See and Comment on the Contents of Other Customers’ Shopping Carts.
아마존의 CEO Jeff는 두가지의 목적에서 Pricekut를 만들었다고 얘기합니다.
첫번째는 recommendation engine이 지인들의 실제 구매상품을 추천해주거나 그들의 관심상품을 훑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
두번째는 모두의 쇼핑카트를 오픈하여 구매자들끼리 즉석 메신저의 형태로 커멘트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이 좋아한다면 선물의 형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관련기사 : Amazon Launches New Social Network Called “Pricekut”
Google.com의 Orkut.com : Google의 개발자들은 업무시간의 20%(주 1일)을 독립적인 개인 프로젝트(independent personal project)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프로젝트는 “in Affiliation with Google”이란 표현처럼 유관 사이트로서 공개되고, 구글이 필요할 경우 직접 프로모션도 하게 됩니다. Orkut.com 역시 이런 제휴 서비스입니다.
Friendster.com, Ryze.com :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팅 서비스. 작년에 구글이 인수하려 했다는 소식이 있었던 Friendster.com은 Bottom-up 형태의 네트워크가 기존의 커뮤니티와 어떻게 다른가를 잘 보여줍니다.
* why SNA?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점조직 네트워크는 사람의 인맥과 너무도 닮아 있기도 하거니와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사람이고 보면, 사람들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나와 타인의 인맥을 분석하고 내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주는 것은 좋지만, 그가 나를 찾지 않기를 바라는 경우의 역효과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미 싸이월드에서 그런 폐해는 간혹 들려옵니다.
더우기 개개인의 정보가 하나의 단일화된 창구로 집적된다는 것은 개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저러니 해도, trend의 흐름은 이미 도도하고 묵직하게 만들어져 버리고 만 것 같은데요?
관련 entry : Social Network에 주목하다.
관련 blog :
– Six-Degrees of Bloggers
– 네트워크 갤러리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