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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10/10)

긴긴 여정이 마침내…
끝.났.다.

지켜야 할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다…프로도, 샘, 아르웬, 아라곤, 세오덴, 아오웬, 파라미르.
용기와 충성으로 서로를 신뢰하는 것은 삶의 원초적인 열정…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 세오덴, 죽은 자들의 군대, 아오웬, 간달프, 엘론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은, 그래서 죽음도 두렵지 않다.

나는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할까?

블랙게이트 앞의 아라곤 톤으로 얘기해 보자.

내가 당신의 믿음을 저버리는 날이 올 수도 있고,
우리 사이에 백척의 벼랑같은 원한이 뿌려질 수도 있고,
당신의 칼에 내 심장의 피가 묻을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게 오늘은 아니다. (But, It is not this day.)
오늘, 우리는 사랑한다. (Today, WE LOVE!)

역시,
지킬 것은 사랑 –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

어쨌거나 2003년은
반지의 제왕이 종결된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악몽같은’ 해로 기억될 것이다.

관련 글  2004 깐느 광고 영화제 (10/10)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10/10)”의 2개의 댓글

  1. 아~~~주 상당히 오랜만에 영화가 끝나고 박수가 자연스럽게 나왔던 영화였답니다
    아마 예전에도 없지는 않았을터이나 당췌 기억력이란 것을 써먹질 않아서리…
    아마도 이 이상의 영화를 근간에 다시 만나기는 힘들듯…
    이제 개봉인데 벌써 DVD가 어서어서 나왔으면 해요^^;
    끝 부분에 두 번 나오는 화면 가득한 뽀샤시 레골라스를 다시 보고 싶기도 하고…^^;;
    과장님이 사랑하는 그분이 대체 누군지 궁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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