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보자면, 전통과 가족, 연애와 결혼에서 생기는 ‘신의 빛’ 따위를 잘 버무려 놓은 상업영화이고
자의적인 해석을 붙이자면, 이 영화는 관대함/관용의 미덕에 관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와 다른 타인, 나의 세계와 다른 또다른 세계 등에 대한 포용심에 관한 영화.
구라파의 똘레랑스라 불리우는 그 어떤 문화적인 감수성은 포용심이나 관용으로 대치하기에는 어색하고 부족함이 많지만
그 여유롭고 당당한 자세는 결국 자신/자신의 세계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충만함인 것이다.
가끔 아무 이유없이 공격적인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왜 저럴까 하는 의문과 함께 발생하는 감정은 측은함이다.
그런 고로 나의 그리스식 웨딩에서 가장 마음이 넓은 사람은,
바로 툴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