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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화 (Curse of the Golden Flower) (10/10)

http://www.imdb.com/title/tt0473444/ 

태자와 계모가 통정하고 있고, 태자의 연인은 생모의 이복 동생이더라.

마치 한국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지독하게 상투적인 플롯이지만 유려하고 인상적인 영상미 덕에 지루하지 않다.
장예모의 색은 화려하다. 효과적으로 화려하다.
색과 구도가 단순한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내러티브의 흐름에 따라 동조되고 있으며 그런 일체감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황금색 손수건, 노랑색 국화에 흘러내리는 붉은 피, 흑색 복면의 무사와 진홍색 복면의 무사, 은색 갑옷과 금색 갑옷.
이 강렬한 보색 대비를 세련미로 바꿀 줄 아는 능력. 장예모의 능력이기도 하고 축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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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화 (Curse of the Golden Flower) (10/10)”의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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