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아내가 코로나로 격리되면서 식구들의 모든 식사를 열흘 정도 챙겼는데, 그때 요리에 개안을 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요즘은 손대는 요리마다 그럴싸하게 나옵니다. 물론 여기저기 레시피들이 워낙 잘 돼있기도 하고요.
아내는 순창 본가 김장을 도우러 내려갔고, 내일 아침 아이들 식사로 황태 미역국을 준비했습니다.
재료 (4인분)
- 불린 미역: 80g (2컵) (마른 미역은 20g, 마른 미역을 물에 불리면 4배 됩니다)
- 황태채: 40g
- 참기름 1T
- 다진 마늘 1/2T
- 액젓 1T
- 소금 1/4T
- 국간장 2T
- 물 1.4 liter (7컵)
조리
- 황태채는 물에 적셨다가 물기를 짜낸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불에 불린 미역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 중불: 젖은 황태채를 볶다가 물기가 날아가면 참기름을 두르고 더 볶다가 이후 미역을 넣고 함께 볶습니다.
- 미역이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국간장 2T와 다진마늘 1T를 넣고 조금 더 볶습니다.
- 물을 붓고 끓어 오르면 액젓 1T를 넣어 간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약간 심심해야 합니다)
- 중불에서 20분 정도 더 끓인 후 간을 봐 싱거우면 소금을, 짜면 물을 더 붓습니다.
- 덥혀 먹을 때는 물을 100ml 정도 추가하고 끓여야 짜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