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홍상수.
미뤄두었던 책장 정리를 하는 기분으로 혹은 밥 한번 먹자는 흔하고 오래된 약속을 지키는 기분으로 홍상수의 영화들을 훑고 있다.
해변의 여인 ★★★★ : 고현정이 홍상수표 영화에 잘 어울리는 것은 다소 의외.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그렇고. 잠깐이긴 하지만 북촌방향도 그렇고.
극장전 ★★★ : 김상경의 연기가 발군. 난 저런 뻔뻔한 사람을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듯한데…놀라운 것은 이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
생활의 발견 ★★★ : 30대 중반만 해도 영화에 대한 애착이 들끓을 때였고, 대사 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다시 보니, 경주를 이렇게 예쁘게 그린 영화가 있을까 싶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