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히 추천합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잘 짜여진 추리 소설처럼 사람들의 거짓 뒤에 숨어있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예의 조진웅의 연기는 물론 뛰어나지만 몇 장면 나오지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구의 연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도입부였습니다.
서울의 밤과 새벽, 그 사이를 지나는 거대한 강물, 그리고 얼음이 녹아 떠오르는 그 무엇. 옛날에는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다니기도 했고 4월이나 되어야 녹았다는 아나우선의 해설.
영화 전체를 그대로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는 이 씬들은 곧 드러날 폭력과 피의 세계를 암시하고 있고 비밀과 거짓, 거짓과 진실이 엎치락 뒤치락 뒤바뀌면서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 죽이는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 대사 또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