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와 아주 유사한 영화가 있다.
언터처블과 업사이드. 언터처블이 원작이고 업사이드는 헐리웃에서 제작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언터처블도 올해 봤는데 기록을 남기는 못했다. 9/10의 높은 점수를 줄 만 했다. 빈부의 문제 뿐 아니라 인종 차별의 대비도 아주 잘 드러났고 갈등이 큰 만큼 여러가지 에피소드의 몰입도가 훨씬 뛰어났다.
업사이드는 8/10 정도를 주었다. 원작을 해치지 않으면서 헐리웃 특유의 경쾌함과 위트가 웃음을 자아냈다. 리메이크였어도 충분히 볼만했다.
퍼펙트맨은 리메이크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선 놀랬다. 리메이크가 아니면 표절이라고 불러야 할만큼 비슷한 작품인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점이나 준 이유는 여러 캐릭터들이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올바름이 식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뒤틀리지 않은 채 최소한의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뭔가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ps. 조진웅의 흡연 연기는 많이 아쉬웠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 같은데 한국 최고의 악역계 배우로써 피울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